귤은 겨울의 대표적인 제철 과일로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귤의 알맹이를 먹고 남은 귤껍질이 음식물 쓰레기인지 일반쓰레기인지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귤껍질 분리수거 방법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귤껍질은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귤껍질은 부드럽고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동물용 사료 또는 경작용 퇴비로 재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하여 버리셔야 합니다. 하지만 오래되어 말라비틀어진 귤껍질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야 합니다. 채소의 뿌리와 질긴 껍질, 단단한 씨앗, 딱딱한 과일 껍질과 씨앗은 모두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귤껍질의 효능 및 활용법
효능
귤껍질은 귤의 과육보다 훨씬 더 많은 영양소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귤껍질에는 비타민C, 비타민 P, 플라보노이드, 테레빈유, 리모넨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들은 혈액순환 개선, 항암효능, 면역력 강화, 기관지 강화, 변비 해소, 간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활용법
귤껍질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방향제: 귤껍질을 햇볕에 말려서 바람이 잘 통하는 용기에 넣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5~10분 돌린 후 천이나 거즈로 싸서 집안 곳곳에 두면 은은한 귤 향기가 납니다.
- 천연 표백제: 귤껍질에는 테르페노이드와 알코올 성분이 있어 표백 효과가 있습니다. 말린 귤껍질을 물과 함께 끓인 후 빨래를 5~10분 담갔다 헹구면 흰색이 더 밝아집니다. 또한 귤껍질에는 구연산 성분이 있어 섬유유연제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천연 스크럽제: 귤껍질에는 리모넨 성분이 있어 피부를 매끄럽게 해 줍니다. 귤껍질을 잘 말려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흑설탕과 1:1 비율로 섞어주고, 꿀도 2~3 티스푼 넣어 잘 섞으면 천연 스크럽제가 됩니다. 얼굴이나 몸에 문질러주면 피부가 보들보들해집니다.
- 천연 팩: 귤껍질을 갈아서 밀가루, 꿀, 물과 함께 섞으면 얼굴 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귤껍질에는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가 있어 피부에 영양을 주고 산화를 막아줍니다. 피부 상태에 따라 귤껍질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귓등이나 겨드랑이에 테스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차: 귤껍질에는 비타민 P와 테레빈유가 있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줍니다. 귤껍질을 잘 씻고 말린 후 차로 우려내 마시면 건강에 좋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귤껍질과 생강을 넣고 푹 달여 끓여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 천연 청소제: 귤껍질의 흰 부분을 이용해 가스레인지나 프라이팬의 찌든 기름때를 닦으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귤껍질에는 테르페노이드와 알코올 성분이 있어 기름을 잘 녹여줍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
귤껍질에는 농약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닦은 후 사용하여야 합니다. 귤껍질은 몸에 따뜻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열이 많거나 폐가 약한 사람들은 주의해서 섭취해야 하며, 과도하게 섭취 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겨울 과일인 귤의 껍질 분리수거 방법, 활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알맹이도 좋지만 껍질까지 200% 활용하여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