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찾아오는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에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깁니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이란 어떤 원인으로 생기며, 증상과 치료 방법 그리고 전염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이란?
노로 바이러스 장염은 노로 바이러스라는 작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식중독의 일종입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살아남을 정도로 낮은 기온에서 잘 번식하고 감염력이 높아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원인
- 완전히 익히지 않은 어패류, 조개류(굴, 조개, 홍합 등)
- 제대로 씻지 않은 과일과 채소
- 환자와의 접촉
- 구토물이나 분변
증상
감염되면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소아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은 설사가 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며칠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심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염성
바이러스의 특성상 전염성이 존재합니다. 타인이 만진 물건이나 같이 먹는 음식 등에 의해 전염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
특별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증상 완화와 수분 보충이 주된 치료 방법입니다. 구토나 설사가 심할 경우에는 이온 음료나 수액 요법을 통해 탈수를 예방하고, 복통이 심할 경우에는 진정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벼운 음식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된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분 보충
구토나 설사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되므로, 이온 음료나 수액 요법을 통해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는 피하고, 물은 끓여서 마셔야 합니다.
병원 치료
구토나 설사 등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처방을 받은 항구토제나 진정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복통이 심할 경우에는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음식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사용 자제
노로 바이러스는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없으므로, 이러한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는 노로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장내 유익균을 파괴하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방법
1. 손 씻기
노로 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사 전이나 음식 조리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손가락 사이사이와 손등까지 골고루 씻고,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는 것이 좋습니다.
2. 음식 조리
어패류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75도 이상이 되도록 속까지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특히 굴이나 어패류와 같은 수산물은 날 것으로 먹기보다는 굴 국밥, 굴찜, 굴전 등으로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과일과 채소는 철저히 씻어야 하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채소
노로 바이러스는 어패류를 통해 많이 감염되지만 과일과 채소를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오염된 지하수나 해수에 채소나 과일이 닿으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일이나 채소를 먹기 전에는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하고,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과일이나 채소를 만지거나 준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환경 청결
오염된 물건이나 표면은 소독제로 세척하고 살균해야 합니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옷이나 이불 등은 즉시 비누와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합니다. 환자의 구토물은 적절히 폐기하고 주변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4. 접촉 방지
노로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높으므로, 환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환자와 같은 화장실을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세면대, 변기, 문 손잡이 등을 소독해야 합니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회복 후 약 3일 동안은 음식을 준비하지 않아야 하고, 환자에 의해 오염된 식품은 적절히 폐기해야 합니다.
결론
식중독은 여름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겨울철에도 있습니다. 음식 관리와 청결에 주의하여 겨울철 불청객인 노로 바이러스로 큰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