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선수들이 하는 경기를 보다 보면 심심치 않게 벤치 클리어링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야구에서 많이 등장하는데요. 벤치 클리어링의 뜻과 야구에서 정식 룰은 아니지만 암묵적으로 내려오는 불문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벤치 클리어링 뜻
벤치 클리어링의 뜻은 해당 단어를 보면 나와 있습니다. 긴 의자를 뜻하는 벤치(bench)와 클리어링(clearing)이 합쳐진 말로 직역으로는 벤치를 깨끗하게 비운다는 뜻이며, 통상적으로 경기 도중 양 팀의 선수들이 벤치를 비우고 경기장으로 뛰어나와 몸싸움을 벌인다는 의미입니다. 야구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축구, 아이스하키 등과 같은 경기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단체 경기에서 벤치에 있던 팀원들까지 경기장으로 나와 생기는 무력적 충돌
벤치 클리어링은 왜 일어나는가?
이 같은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스포츠 종목마다 다르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선수들 간의 신경전과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흔히 일어나는 경기인 야구를 통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투수와 타자 간의 빈볼 시비
- 야구의 불문율을 어겼을 때
- 수비자와 공격자 간의 상대를 다치게 할 정도의 거친 플레이
- 상대를 향한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비신사적인 언행
박찬호와 벤치 클리어링
박찬호 선수가 미국의 메이저 리그에서 LA 다저스 팀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을 때 벤치 클리어링이 크게 벌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찬호 선수의 돌려차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여담으로 영상 링크를 해놓았습니다.
야구의 불문율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야구에서는 불문율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것이 어겨지면 벤치 클리어링이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야구의 정식 규칙은 아니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할 의무는 없지만 각 구단의 선수와 스태프들은 이러한 불문율도 하나의 암묵적인 룰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야구의 불문율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큰 점수 차이로 경기가 기울었을 때 이기는 팀의 선수들이 더 점수를 내기 위함이나 개인 기록을 위해 작전을 쓰는 것(도루, 번트 등)
- 큰 점수 차이로 경기가 기울었을 때 이기는 팀의 선수들의 과도한 몸동작,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것
- 다른 선수가 대기록을 앞에 두고 있을 때 기록 달성을 방해하기 위한 고의적인 행동(노히트노런을 앞둔 타자에게 번트를 대는 것, 홈런 기록을 앞에 둔 선수에게 고의 사구를 하는 것 등)
- 타석에 들어설 때 포수 앞으로 지나가지 말 것
- 투수 마운드를 밟지 말 것
- 벤치 클리어링을 하더라도 도구나 발을 사용한 폭력을 사용하지 말 것(물론 폭력 자체가 엄금입니다.)
결론
벤치 클리어링이 어찌 보면 경기를 관람하는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볼거리이기는 하나, 어찌 되었든 폭력은 용인되기 어렵습니다. 가끔 벤치 클리어링을 상대팀에 대한 신경전의 하나로 쓰는 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맨십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벤치 클리어링의 뜻과 야구의 불문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