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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출연진과 등장인물 및 관람 후기

by 톡톡센스쟁이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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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대사에서 큰 사건으로 여겨지는 12.12 군사반란을 다루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의 흥행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서울의 봄'의 출연진과 등장인물 그리고 관람 후기에 대해 알아보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서울의-봄-포스터
[서울의 봄 포스터, 출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서울의 봄' 메인 예고편

관람 전 알고 보면 좋은 역사적 사실

12.12 사태 vs 12.12 군사 반란

영화의 모티브는 1979년 12월 12일,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후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군부 내 조직인 하나회를 중심으로 군사 반란을 일으킨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합니다. 문민정부 시대까지는 12.12 사태 또는 12.12 사건으로 불리었으나 김영삼 정부 때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을 통해 정식으로 12.12 군사 반란으로 불리게 됩니다.

서울의 봄

서울의 봄은 1979년 10월 27일 ~1980년 5월 17일의 7개월 남짓의 기간을 일컫는 말로 대한민국 민주화에 대한 희망이 있었던 기간을 말합니다. 10.26 사태 이후부터 5.18 민주화 운동 전의 기간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고 민주주의의 봄이 올 것이라는 희망과는 달리 전두환과 신군부 세력이 집권하며 서울의 봄은 끝나게 됩니다.

※ 10.26 사태: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 살해한 사건
※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전라남도 광주에서 지역 시민들이 벌인 민주화 운동(신군부에 의해 탄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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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출연진과 등장인물

영화에는 정말 다양한 인물들과 그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배우들이 있는 반면, 이름만 들어서는 잘 모르는 배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영화를 보게 되면 대부분 낯익은 배우들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진압군

출연 배우 영화 속 인물 실제 모티브 인물 직책
정우성 이태신 소장 정태완 소장 수도경비사령관
이성민 정상호 대장 정승화 대장 육군참모총장
김성균 김준엽 준장 김진기 준장 육군본부 헌병감
남윤호 강동찬 대령 박동원 대령 수경사 작전참모
유성주 민성배 중장 윤성민 중장 육군참조처장
박원상 고재영 중장 이건영 중장 제3야전군사령관
정만식 공수혁 소장 정병주 소장 육군특수전사령관
정형석 박기홍 준장 윤흥기 준장 제8공수특전여단장
정해인 오진호 소령 김오랑 소령 육군특전사령관 비서실장

반란군(하나회)

출연 배우 영화 속 인물 실제 모티브 인물 직책
황정민 전두광 소장 전두환 소장 국군보안사령관
박해준 노태건 소장 노태우 소장 제9보병사단장
안내상 한영구 중장 황영시 중장 제1군단장
전진기 현치성 중장 차규헌 중장 수도군단장
최병모 도희철 준장 박희도 준장 제2공수특전여단장
김성모 감창세 준장 최세창 준장 제4공수특전여단장
안세호 장민기 대령 장세동 대령 수경사 제30경비단장
홍서준 하창수 대령 허삼수 대령 국군보안사령부 인사처장
박훈 문일평 대령 허화평 대령 국군보안사령부 비서실장
이재윤 임학주 중령 이학봉 중령 국군보안사령부 수사과장

대통령 및 내각 인사

출연 배우 영화 속 인물 실제 모티브 인물 직책
정동환 최한규 최규하 대통령
김의성 오국상 노재현 국방부장관

관람 후기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고, 특히나 더더욱 오랜만에 한국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역사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보기 전까지도 고민을 하였지만 관람 후에는 보길 잘했다는 생각, 안 보면 후회할 뻔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사실과 허구

영화의 기본 뼈대는 12.12 군사반란에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을 모른다고 해도 충분히 재미있게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러닝타임 2시간 동안 약 30여 년 전 그날 하룻밤에 있었던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기 충분하였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군사 배치 상황과 전두광, 이태신의 대립 구도 , 100% 리얼리티가 아닌 허구가 담겨 있다는 것이 영화를 보는 몰입감을 주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사적 결과를 알고 보았던 것이 결말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장면장면에 몰입하는데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두말할 나위 없는 두 주연인 황정민, 정우성뿐만 아니라 주연급의 조연 배우분들이 많이 출연하여 보는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출연하는 배우들 중 신인급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연기력으로는 인정받은 배우들이 출연하였으며, 국내 영화에서 이 정도로 많은 배우들이 나온 영화가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많은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역사의 한 단면

영화를 보고 난 후 화가 많이 나고 흥분이 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영화 자체는 재미있게 보았으나 결말 자체는 알고 보아도 씁쓸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과거의 역사가 있었기에 현재가 있는 것은 분명 하나 그 과정에서 희생된 많은 사람들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 때문이지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다시 한번 들춰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여파 이후 OTT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최근 극장가가 많이 침체되었고, 특히나 한국영화 관람과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서울의 봄'이 한국영화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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