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걸그룹 르세라핌이 발표한 앨범의 곡 중에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습니다. 요즘 저도 많이 듣는 노래인데 그 노래 제목이 독특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 노래 제목의 의미는 무엇이며, 노래 가사와 어떤 주제를 담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브
이브는 모두가 아는 성격책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이브입니다. 하나님은 최초의 인류인 아담과 이브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했거늘, 뱀의 유혹에 빠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선악과를 먹고 마는 최초의 죄의식을 갖게 되는 인류입니다.
프시케
프시케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뛰어난 미모의 인간이자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질투를 갖게 만드는 인간입니다. 결국 아프로디테는 자신의 아들인 애로스에게 프시케를 꼬시라고 했는데, 결국 에로스 마저 프시케에게 빠져버립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남편인 에로스를 만날 수는 있지만 볼 수는 없었습니다. 얼굴을 보는 순간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금기를 어기고 얼굴을 보게 되어 남편이 사라지게 됩니다.
푸른 수염의 아내
푸른 수염의 아내는 17세기 동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푸른 수염이라는 남편과 그의 아내의 이야기입니다. 푸른 수염과 결혼한 아내들은 실종을 당하게 되는데, 마지막 아내에게 열지 말라고 한 방의 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아내는 결국 방문을 열게 됩니다. 그 방문 안에는 죽은 부인들의 시체가 있었습니다.
공통점과 주제
세 이야기의 공통점은 제목의 등장인물이 모두 여자라는 점, 그리고 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행하였다는 점입니다. 제목과 앞의 이야기를 보면 이 노래의 주제는 속박이나 억압에 굴하지 않고 금기를 깬 여성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멜로디 자체도 좋지만 이번에 제목의 의미를 알게 되어 다시금 들어보니 노래가 색다르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특이한 노래 제목과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생각하면서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르세라핌의 노래 제목인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