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생에 몇 번 볼 수 없는 슈퍼문과 블루문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를 통상 슈퍼블루문이라고 부르는데, 블루문과 슈퍼문은 무엇을 의미하고 언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슈퍼문이란?
슈퍼문이란 달이 지구와 가까워짐에 따라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달의 크기가 가장 커지는 것을 말합니다. 근지점이라 불리는 거리로 지구의 궤도 상에서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에 있을 때의 달의 모습입니다. 이와 반대되는 미니문이라는 것도 있는데 말 그대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를 칭하는 말입니다. 슈퍼문과 미니문은 크기에서 14%, 밝기에서 30%의 차이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블루문이란? (색상이 파란색이라서 블루문이 아닙니다.)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뜰 때 두 번째 보름달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블루는 색상의 blue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양에서는 달을 안 좋은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한 달에 두 번이나 달이 뜨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한글로 발음하는 그대로인 블루는 지금은 없어진 영어단어인 belewe (배신하다)에서 유래된 것이며, 배신자의 달이라고 칭하였습니다. 따라서, 달이 파랗게 빛나서 블루문이 아닌 것입니다.
볼 수 있는 시간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국 시간 기준으로 8월 31일 저녁 7시 29분에 떠서 다음날인 9월 1일 7시 1분
에 진다고 합니다.
다음 슈퍼블루문은 언제?
가장 최근에 슈퍼블루문이 관측된 것은 2018년 1월 31일이었습니다. 약 3년 7개월 만에 다시 온 것입니다. 이번 슈퍼블루문 이후는 14년 뒤인 2037년 1월 31일이나 되어야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보시고 소원도 한번 빌어보는 게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