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스핀오프 영화인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가 국내 개봉 2주 만에 관람개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주말 극장에서 본 실관람평과 영화 사이트들의 평점, 그리고 쿠키 영상 정보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관람평(스포일러 X)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구체적인 영화의 줄거리나 장면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감독과 연출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새로운 장르를 연 조지 밀러 감독만의 액션 연출과 스펙터클한 도로 액션씬은 여전히 돋보였습니다. 1편이 개봉한 지 9년 여가 흐른 지금, 발전된 기술력은 감독의 상상력과 만나 더욱 발전된 영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칫 식상해질 수 있는 전작과 비슷한 도로 전투씬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쓴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러한 감독의 연출력과 기술력에 개성 넘치는 각 캐릭터와 사건이 벌어지는 장면, 장면이 더해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기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배우
- 안야 테일러 조이(퓨리오사): 영화의 스펙트럼을 확장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작의 샤를리즈 테론의 이미지가 워낙 강렬하였고 사뭇 다른 외모와 분위기 때문에 퓨리오사의 역할에 어울릴까 싶었는데, 같은 캐릭터지만 또 따른 매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이미 연기력은 충분히 인정받은 바, 안야 테일러 조이에게는 또 다른 시도였을 것입니다. 단순한 액션씬뿐만이 아닌 어떻게 전작의 퓨리오사가 탄생하였는지에 대한 감정연기까지 잘 소화해 내었습니다.
- 크리스 헴스워스(디멘투스): 빌런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악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였고, 1편의 임모탄과 대비되는 또 다른 악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오롯이 디멘투스의 모습이 아닌 토르의 모습도 보이는 것 같아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 알릴라 브라운(어린 퓨리오사): 영화를 보고 난 후 알게 된 사실이지만 어린 퓨리오사는 알릴라 브라운이라는 배우가 연기하고 딥페이크 AI 기술을 이용하여 안야 테일러 조이의 얼굴을 섞어서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스토리
앞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이번 이야기는 전작의 스핀오프로, 이야기의 흐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거추장스러운 부분은 과감히 빼고 제목에 포함된 사가(SAGA)라는 단어와 같이 퓨리오사의 전기를 직설적으로 풀어내며, 그 안에서 관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주고 있습니다. 2시간 30분이 넘는 러닝타임임에도 전혀 지루하거나 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영상과 음악
독창적이고 과장된 비주얼 스타일의 인간들과 황량한 사막 그리고 살아가기 위해 만들어 놓은 시타델, 가스타운 등의 시설들까지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동수단, 운송수단 등의 탈 것들을 이용한 액션은 1편과 함께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로드 액션을 만들어 냈습니다.
거친 영화답게 영화에 삽입된 OST들 거칠고 웅장합니다. 하지만 긴장감이 있습니다. 영상도 영상이지만 OST로 인한 긴장감으로 한층 더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곡은 한번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평점
사이트 | 평점 |
로튼토마토 | 90%(100%에 가까울수록 신선한 토마토) |
IMDb | 7.9(10점 만점) |
NAVER | 8.9(실관람객), 9.29(네티즌) |
쿠키 영상
결론적으로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다만, 영화가 끝난 후 메인 출연진 이름이 지나가면 1편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영상들이 편집되어 나옵니다.
결론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워낙 호평을 받은 작품이었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영화여서, 이번 영화가 기대반, 걱정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영화의 여러 요소들이 잘 조합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이 맛에 극장 가서 영화 보는 거지.